라라코스트 반월당점에서
2024. 9. 26. 07:44ㆍ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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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쇠었다고 지인들과 저녁을 먹었다. 주차가 용이하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반월당 <라라코스트>에 모였다. 혼자 들어가면서 '라라코스트' 뜻이 알고 싶어 종업원에게 살짝 물어봤다. "모른다"고 했다. 멋쩍은지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다"라고 덧붙였다. 궁금해 알고 싶었는데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라라코스트는 술 마실 목적이 아니라면, 식사하기에 무리 없는 것 같다. 정통 레스토랑보다 하급이지만, 가격 부담이 적어 다양한 음식을 즐긴 후 커피와 음료를 마시며 편안히 즐겁게 보냈다. 한 지인이 말하기를, 초기 인류는 생고기를 섭취했기에 턱이 강하고 입이 컸다. 불을 발견하고 난 이후 고기를 익혀 먹게 되면서 질긴 고기가 연해져, 자연히 입이 작게 진화됐고 그 대신 먹는 양이 늘었다고 했다. 처음 듣는 얘기였지만, 수긍이 갔다. 그래서 우리가 많이 먹었나 싶기도 했다. 여러 대화가 재밌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202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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