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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 진선미 결승전
2025.3.14. 오전 12:40, 드디어 TV 조선 미스터트롯3 진선미가 가르졌다. 제3대 미스터트롯 眞 김용빈, 善 손빈아, 美 천록담이 선발됐다. 노래 듣기를 좋아해 경진 프로를 시청할 때는 수상자의 감동과 아쉬움을 함께 느낀다. 진선미 세 사람과 세븐에 선발된 네 분 가수에게 진심 어린 축하와 응원을 보낸다.
2025.03.14 -
구미 천생사
돌탑과 와불이 볼만하다는 구미 장천의 천생사(天生寺)에 갔다. 사찰 입구의 삼거리 주차장에서 -공식 주차장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왼쪽 도로로 가면 차가 사찰까지 올라갈 수 있고, 오른쪽은 걸어야 하는 돌계단이다. 절까지 좌우로 크고 작은 돌탑이 길손을 맞는다. 진안 마이산과 청학동 삼성궁 돌탑들이 연상되는 산길이었다. 200여 미터 돌계단을 밟으니, 천생사다. '천생산(407m)'이 하늘이 낳은 산이라는데 '천생사'도 그런 의미일지 궁금하다. 천생사는 근대에 들어와 쌍용사로 창건됐다가 90년대 말 현 주지인 석불 스님이 선몽한 뒤 절 이름을 바꾸고 폐사 상태의 절을 중창했다고 한다. 사찰 한가운데 비탈에 와불이 자리 잡고 그 앞으로 열다섯 구의 불상과 관세음보살입상, 금강역사, 포대 화상, 12지신상 등..
2025.03.13 -
구미 도리사 석탑
* 구미 도리사 석탑(보물)* 현지 안내판(요약)석탑은 도리사 극락전 앞뜰에 세워져 있으며, 높이 3.3m다. 몸둘과 지봉둘 윗부분의 층단 구성이 일반적인 석탑과는 전혀 달라 독특한 모습이다. 기단은 동서남북 네 면에 길고 네모난 돌을 6~7장씩 병풍처럼 둘러 세워, 보통 석탑의 기단보다 높게 만들었다. 기단의 남쪽 면 가운데에는 문짝을 새겼다. 기단 위에는 세 층의 몸돌과 지붕돌이 놓여 있다. 1층과 2층의 몸돌은 벽돌 모양의 작은 돌을 여러 층으로 쌓아 만들었고. 2층 몸돌 남쪽 면 가운데에는 두 짝의 문을 새긴 돌을 끼워 넣었다. 3층의 몸돌과 지붕돌은 2층과 달리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 각 층의 지붕돌 윗면은 계단 모양의 층단을 이룬다. 이러한 형태로 볼 때, 이 석탑은 벽돌로 만든 전탑의 ..
2025.03.12 -
구미 낙산리 삼층석탑
구미 죽장리 오층석탑(국보)에 갔다가 이 탑에 얽힌 오누이 설화가 담긴 낙산리 삼층석탑(보물)까지 봤다. 서로 닮은 두 탑은 탑에 감실로 불리는 부처님을 봉안하는 작은 방이 만들어져 있고, 지붕돌의 층계 등으로 전탑을 모방했다고 한다. 도리사 석탑(보물)도 벽돌탑이니 선산을 대표하는 탑 세 개가 모두 모전탑이다. 대구국립박물관의 상설 전시 국보인 불상과 보살상 3점도 선산에서 출토된 것임을 감안하면 불교를 처음 받아들인 지역으로서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것이다. (2025.3.9.)* 구미 낙산리 삼층석탑(보물)* 현지 안내판구미 낙산리 삼층석탑은 일선교 사거리에서 해평 쪽으로 약 3km 떨어진 동남쪽 논 가운데 서 있으며 죽장리 오충석탑과 성격이 비슷한 앙식의 통일신라시대 3층 석탑으로 높이는 7.2m다...
2025.03.11 -
구미 죽장리 오층석탑(국보)
* 구미 죽장리 오층석탑* 국보* 현지 안내판(요약)구미 죽장리 오층석탑은 옛 죽장사의 절터에 자리한 통일신라 시대 석탑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5층 석탑으로 높이 10m다. 1층 몸돌의 남쪽 면에는 불상을 모시는 작은 공간인 감실이 있는데 그 안에는 최근에 모신 것으로 보이는 불상이 있다. 감실 입구 안쪽에는 문을 달았던 작고 둥근 구멍이 남아 있다. 이 탑의 지붕돌 윗면과 아랫면은 계단 모양으로 경사를 이루는데, 이는 벽돌탑(모전 석탑)의 형태를 모방한 것이다. 이 탑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 온다. 남매가 서로 재주를 겨루기 위해 각각 다른 자리에 오층석탑을 세우기로 했는데, 누이동생이 먼저 이 석탑을 세웠다는 이야기이다.* 탐방 후기: 국보로 지정된 탑은 대체로 웅장했다. 부재 하나하나가..
2025.03.10 -
팔공산 송림사
오전은 다소 흐렸지만,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이었다. 친구들과 칠곡에서 점심 먹고 팔공산 일원을 드라이브했다. 지인의 전원주택에 들렀다. 툭 터진 전망에 사위를 둘러싼 산줄기 가운데 자리 잡은 주택이 명당처럼 보였다. 돌아오면서 송림사에 들렀다. 송림사는 신라 진흥왕 5년(544) 명관 대사가 중국에서 가져온 사리를 모시기 위해 세운 절이다. 고려 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중수했으나 몽골의 3차 침입으로 전탑만 남고 가람이 모두 소실됐다. 그 뒤 중창했으나 정유재란에 불타 재차 빈터가 됐다. 이후 중창을 거쳐 철종 9년(1858) 다시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2025.3.8.)* 송림사 대웅전(보물)* 현지 안내판(요약)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다포계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경상도에 조성된 다포계..
2025.03.09 -
사찰의 사천왕상
절에 가면 무서운 전각이 하나 있다. 일주문을 지나 두 번째 만나는 천왕문이다. 거대한 몸집에 두 눈을 부릅뜬 험상궂은 4구의 무장이 발밑에 요괴를 밟고 서 있는 상(像)을 보면 주눅이 든다. '네 죄는 네가 알렸다.' 추궁받을 것 같아 겁이 난다. 죄 많은 이 범부는 옆으로 둘러 가는 길이 있으면 가급적 그 길을 이용한다. 두려움을 갖게 하는 천왕문 안의 무장상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봤다.천왕문의 무장상을 사천왕이라고 한다. 사천왕상은 우주의 사방을 지키는 수호신을 형상화한 불교 조각이다. 동쪽은 동방 지국천왕(持國天王), 서쪽은 서방 광목천왕(廣目天王), 남쪽은 남방 증장천왕(增長天王), 북쪽은 북방 다문천왕(多聞天王)이라고 불린다. 인도에서는 귀인의 모습이었으나 불교가 서역을 거쳐 중국에 전래하면서 ..
2025.03.08 -
제 블로그를 https://m.daum.net으로 로그 하는 분에게
안녕하세요.제가 재미 삼아 운영하는 블로그를 온종일 수백 회 로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느끼기에 지나친 것 같아 꺼림칙합니다. 별다른 이유가 없으면 삼가시기를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2025.03.07 -
경산 동굴 법당, 성굴사
친구들과 드라이브 삼아 동굴 법당이 있는 성굴사에 갔다. 는 경흥사 입구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1.3km 정도 산길을 따라가야 했다. 포장이 곧 끊어지고, 차가 맞닥트리면 피할 수 없는 좁은 비포장도로였다. 군데군데 물웅덩이가 팬 도로를 지나 멀리 즐비하게 늘어선 돌탑들이 눈에 들어왔다. 동굴 법당 성굴사였다.사찰은 계류 건너 있었다. 다리 입구의 작은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이름을 새긴 시커먼 머릿돌이 맥반석이다. 뒷산이 부엉산이고 산 전체가 맥반석이라고 한다. 맥반석은 암석 용어가 아닌 비학술 용어다. 보리밥 알갱이(麥飯)와 같은 반점이 있다고 해서 민간에서 붙인 명칭이다. 사람들에게 건강한 돌로 알려진 친숙한 용어다. 크고 작은 돌탑이 무수히 많았다. 108개 탑이라고 한다. 동굴을 굴착할 때 나온..
2025.03.06 -
수성못 맛집, 복길&조돌해녀
친구 넷이 점심때 수성못 인근의 에 갔다. 음식이 어제 먹었던 메뉴와 비슷했다. 요즘은 솥 밥과 고등어구이 메뉴가 대세인가 싶었다. 바다낚시를 좋아했던 한 친구가, 낚시를 던져 넣으면 다른 물고기는 입질을 조심스레 하는데, 고등어는 미끼를 보는 대로 바로 문다고 했다. 이름만 '고등'이지 머리는 '저등' 하다는 것이다. 성질이 급한 모양이다. 불에 굽힌 고등어를 보면서 친구 얘기가 생각났다. 식당은 수족관이 있는 1층에는 작은 홀과 룸, 2층은 룸 전용석으로 마련돼 있었다. 손님들이 많았다. 우리는 2층 4인 룸으로 안내됐다. 메뉴판에는 새우, 전복, 소라, 문어. 조개 등 해물류가 다양했다. 식성을 맞추려는지 한우 불고기 솥 밥 단품도 보였다. 가격을 감안해 '복길 4인 스페셜 세트'(102,000원)..
202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