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답사 여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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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일성왕릉
* 慶州 逸聖王陵* 사적* 현지 안내판(요약)이곳은 신라 제7대 일성왕(재위 134~154)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일성왕은 박씨이고 이름은 일성, 왕호는 이사금이다. 삼국사기에는 제3대 유리왕의 맏아들이라 하였으나, 삼국유사에는 유리왕의 조카 혹은 제6대 지마왕의 아들로 기록하고 있다. 일성왕은 재위 기간에 정사당(政事堂)을 설치하여 대신들과 함께 중요한 국사를 처리하였으며, 경작지를 늘리고 제방을 수리하여 농업을 권장하였다. 이 능은 남산의 서북쪽 산기슭에 있다. 이 무덤은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둘레돌로 보이는 자연석 일부가 드러나 있다. 능 앞에는 1871년에 세운 표석이 있다.* 답사 노트: 남간마을회관을 지나 보광사 앞에 주차했다. 차가 갈 수 있는 도로가 끝나는 부분이었다. 절 앞의 금강저수지..
2025.02.09 -
경주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
* 慶州 狼山 磨崖菩薩三尊坐像* 보물* 현지 안내판(요약)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은 보살과 신장으로 구성된 삼존상으로 조각한 바위의 표면이 거칠고 균열이 심해서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중앙의 본존은 머리에 두건을 쓴 지장보살상이다. 광대뼈가 튀어나오고 미소를 띤 얼굴에 옷이 양쪽 어깨를 감싼 모습이 고려 불화에 보이는 지장보살의 모습과 흡사하다. 좌우에 거리를 두고 갑옷을 입은 신장이 보살상을 향해 앉아 있다. 왼쪽 신장은 오른손에 칼을 들었고, 오른쪽 신장은 두 손에 무기를 들고 있다. 이 삼존상은 조각 기법 등으로 볼 때 통일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삼존상은 부처를 중심으로 좌우에 보살을 두는 일반적 형식과는 달리, 중앙에 보살이 있고 그 좌우에 무장한 신장이 있는 점이 독..
2025.01.22 -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국보)
* 慶州 南山 七佛庵 磨崖佛像群* 국보* 현지 안내판(요약)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은 칠불암 내에 있는 바위 면에 새겨진 7구의 불상들을 지칭한다. 동쪽을 향한 넓은 바위 면에 삼존상이 있고, 삼존상 바로 앞의 네모난 돌기둥에는 면마다 불좌상이 새겨져 있다. 본존과 두 보살로 된 삼존상, 돌기둥의 네 면에 새겨진 사방불을 합쳐 모두 7구의 불상들이 새겨져 있으므로 암자의 이름을 칠불암이라 부른다. 이곳에 있던 원래의 사찰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불상군의 핵심 불상은 삼존불 중앙의 불좌상이다. 이 불상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가사를 걸치고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다. 사방불은 방향에 따라 각기 다른 손 모양을 취하고 있는데, 정면에 해당하는 동쪽 면의 불상은 약그릇을 지니고 있어 약사불임을 알 수 있다. 삼존상..
2025.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