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천군동 동, 서 삼층 석탑

2025. 1. 8. 00:24여행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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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탑과 동탑


* 慶州 千軍洞 東,西 三層石塔
* 보물
* 현지 안내판(요약)
두 석탑은 크기나 형식이 동일한 전형적인 신라 석탑이다. 무너져 있던 것을 1939년 복원했다. 서탑이 보존 상태가 좀 더 양호하다. 동, 서 2층의 바닥돌은 모서리 기둥과 2개씩의 안기둥을 새겼다. 몸돌과 지붕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 지붕돌의 밑면 받침은 모두 5단이며, 처마는 네 모서리가 치켜 올라간 형태이고 모서리의 각 끝부분에는 풍경을 달았던 구멍이 남아 있다. 동탑의 꼭대기 머리장식은 모두 없어졌고, 서탑은 머리장식의 받침인 노반과 복발, 보륜 2개가 남아 있다. 절 이름이나 연혁은 알려진 바 없지만, 발굴 조사에서 확인된 규모나 출토 유물로 보아 상당히 격이 높은 절이었음을 알 수 있다.


* 답사 노트: 석탑 주변으로 들판이 펼쳐졌고 인근의 건물이 대체로 낮아 우뚝 선 석탑이 돋보였다. 흐린 날씨에 어스름한 때이어서 운치도 있었다. 탑이 아침저녁 노을을 만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황금빛으로 변할까, 붉은색을 띨까. 탑을 돌아보다가 동탑 외부 경계 전선에 옷이 닿았는지 빨간 경고등이 번쩍거리며 경고음도 빽빽 울어댔다. 깜짝 놀라기는 했지만, 보물인 석탑을 첨단 장비로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음직했다. (2025.1.5.)

동탑에서 바라본 서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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