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모이기 카페의 목련을 보고
2024. 2. 1. 23:50ㆍ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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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가 내려앉은 물베기 거리의 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릴 기세다. 그러고 보니 며칠 뒤가 입춘이다. 아직 추위가 강하지만, 입춘은 봄이 시작하는 날. 추위 속에 움트는 봄의 소리는 동풍이 불어 언 땅을 녹이고, 동면하던 벌레가 깨어나 움직이며, 물고기가 얼음 밑을 돌아다닌다고 한다.
올해 입춘 절입시간은 2월 4일 오후 5시 27분. 입춘 드는 날에는 봄 처녀가 제 오시고, 사람들이 봄을 송축하여 대문짝에 입춘첩을 써서 붙인다. 이번에는 나도 절입시간을 맞추어 현관문에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여덟 자를 붙여 늦복으로 삼고 싶다. (20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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