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2023. 5. 28. 15:39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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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부터 내리던 비가 그쳤다. 휴대폰 사진찍기를 즐겨 인근의 경부선 육교로 갔다. 열차를 찍으려고 기다렸다. 지루하게 기다리다 잠시 한눈을 팔은 사이 쏜살같이 통과해 버렸다. 시야가 짧은 선로에서 양쪽을 살피려니 실패했다. 상행선과 하행선 둘 중 하나를 기다려야 했다. 한곳을 응시하고 지루함을 참아야 한다. 멀리서 바라보는 열차는 굉음을 울리고 느릿한 듯하였는데 가까이에서는 느낌보다 조용하고 빨랐다. 두 마리 토끼는 잡히지 않는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선택과 집중은 어디서나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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