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 가 보다

2023. 4. 23. 09:24여행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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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 광한루원(廣寒樓苑)은 우리나라 제일의 누원이다. 조선 세종 원년(1419)에 황희가 광통루라는 누각을 짓고 머물었다. 1444년 전라도 관찰사 정인지가 ‘광한루’라 고쳐 불렀다. 1582년 전라도 관찰사로 부임한 정철은 광한루를 크게 고쳐 짓고, 연못 가운데 섬을 세 개 만들어 정자를 세웠는데 정유재란 때 왜구의 방화로 모두 불탔다. 연못에는 견우와 직녀가 칠월칠석날 단 한번 만난다는 ‘오작교’를 설치했다. 한국 정원의 가장 대표적인 다리이다. 현재 광한루는 1639년 남원부사 신감이 복원했다. 1794년에는 영주각이 복원되고 1964년에 방장섬에 방장정이 세워졌다.
광한루원은 소설 『춘향전』에서 이도령과 춘향이 인연을 맺은 장소로도 유명하며, 해마다 음력 5월 5일 단오절에는 춘향제가 열린다. (요약 출처: 국가문화유산포털)

사랑에 주린 이는 광한루를 거닐고 오작교를 건너시라. 혹시 아는가, 몽춘의 넋이 현몽할지. 봄날의 광한루 연못에는 형형색색의 살진 잉어들만 안한자적한다. (202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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