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6. 00:11ㆍ여행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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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慶州 南山 昌林寺址 三層石塔
* 보물
* 현지 안내판(요약)
창림사지는 '창림'이라고 적힌 기와가 발견되면서 그 이름이 확인되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이곳은 신라 최초의 왕궁이 있던 자리라고 한다. 절터는 동쪽이 서쪽보다 높은 지형인데 동편의 가장 높은 곳에 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삼층석탑은 2층으로 된 바닥돌에 3층의 몸돌을 올렸다. 무너져 있던 것을 1976년 복원하였는데 이때 없어진 부분은 새것으로 채워 넣었다. 아래층 바닥돌에는 각 면마다 3개씩 안기둥을 새기고, 위층 바닥돌에는 네 면에 각각 2구씩 팔부신중상을 조각했는데 현재 4구만 남아 있다. 탑에서 발견된 탑지에는 신라 문성왕(재위 839~857) 때 부처님의 치아 사리를 보관했다는 기록이 있다. 석탑은 경주 남산에 남아 있는 석탑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팔부신중의 뛰어난 조각 기술로 보아 8세기경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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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사 노트: 창림사지는 산기슭 꼭대기에 위치해 가는 길이 좁고 험했다. 300m 전방쯤에서 석탑이 눈에 들어왔다. 첫눈에 예사롭지 않게 보였다. 청림사지에 도착하니, 마치 산의 정상 같았다. 억새만 출렁이는 빈터 멀리, 북쪽으로 경주 시내가, 남쪽으로 인터체인지가 손에 잡힐 듯하고 그사이로 경주 들판이 뻗어나 있다. 삼층 석탑은 빈터 가장자리에 우뚝하게 서서 독야청청했다. 말 없는 석탑일지라도 굽어보는 풍경이 시원하지 않을 수 없겠다. 멋진 풍광이었다. 석탑의 덩치가 컸다. 안내판에는 남산의 석탑 중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듬직하고 서 있는 위치도 최적지였다. 탑은 기단부 바닥돌의 팔부신중상 8개 중에서 4개 면이 사라져 비록 새 돌로 갈아 끼웠지만, 듬직한 품새가 그대로였다. 남산의 서쪽 기슭인 이곳이 신라 최초 왕궁 자리였고, 삼층 석탑에 부처님 치아 사리를 보관했다니 경이롭다. 석탑을 보러 가는 곳마다 놀라움이 가득하다. (20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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