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0. 00:14ㆍ여행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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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慶州 南山 神仙庵 磨崖菩薩半跏像
* 보물
* 현지 안내판(요약)
남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은 칠불암 위의 바위에 새긴 동남향의 보살상이다. 바위 표면을 광배 모양으로 파내고 돋을새김으로 표현하였다. 보살상의 아래쪽에는 피어오르는 구름을 새겨 마치 부처가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듯한 모습이다. 불상은 머리에 보관을 썼고, 보관 아래로 흘러내린 머리카락이 어깨에 닿아 있다. 오른손은 손목이 구부러진 형태로 손에는 꽃가지를 쥐고 있고, 왼손은 가슴까지 들어 올려 설법할 때의 손 모양을 하고 있다. 오른쪽 다리를 아래로 내리고 왼쪽 다리를 접어서 대좌에 올려놓은 반가 자세를 하고 있다. 옷의 주름이 섬세하게 표현되었으며 옷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려 대좌를 덮고 있다. 손에 꽃가지를 들고 있어 이 불상을 미래불인 미륵보살로 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미륵보살은 용화 꽃가지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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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사 노트: 칠불암에서 마애불상군 오른쪽 산길을 따라 5분 정도 올라가 능선에 섰다. 경주평야가 시원하게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실바람처럼 산바람이 불었다. 한동안 일망무제의 전망을 허허롭게 바라봤다. 여기서 능선을 계속 따라가면 고위봉으로 갈 수 있고, 60여 미터 아래로 내려서면 마애보살반가상이 있었다. 암벽 앞에 덱을 설치해 놓았다. 덱 아래는 낭떠러지고, 눈 아래 경주평야의 전망이 시원하게 열려있다. 국보 금동 반가사유상은 의자에 앉아 오른발을 반 가부좌해 상념에 잠긴 모습인 데 비해,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은 대좌에 앉아 왼발을 접어 설법하는 모양새였다. 불상은 훼손되지 않고 제모습을 간직했다. 아침 햇살을 받으면 바위에서 일어서 나올 것만 같이 생생하다. 1989년 등산하면서 처음 친견했을 때의 기억이 고스란히 되살아났다. 그때의 감동이 뚜렷했다. 신선암은 마애불 인근에 있었던 암자로 현재는 없었다. 덱에 서서 아래의 칠불암을 내려다보니 조그맣게 보였다. 마침, 명정 스님이 서성거리는 모습이 보여 큰소리로 스님을 불렀더니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202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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