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로사는 커피 플러스알파
2022. 10. 13. 10:13ㆍ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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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이라고만 부르기엔 2% 부족한 테라로사. 홈페이지에 ‘테라로사는 공간의 미학과 식음(食飮) 문화의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만들어 가는 회사’라고 소개돼 있었다.
숙소에서 머지않은 경포호점에 갔더니 앉을 자리가 없었다. 내친걸음이라 커피공장 강릉본점을 찾아갔다. 이슬비가 내리고 어둠이 짙어지는 거리는 꽤 멀게 느껴졌다. 늦은 시간이건만 주차장이 만차에 가깝다. 비포장 주차선에 차를 대고 입장했다. 뽑은 번호표가 894, 대기 시간이 길어 바깥을 둘러보았다. 커피 공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규모였다.
십여 년 전 「카페베네 이야기」(강훈 著)를 감명 깊게 읽은 기억이 났다. 우리나라도 어느새 커피 천국이 되었다. 도시뿐만 아니라 들과 산, 바닷가 가릴 곳 없이 매력 있는 커피숍이라면 손님이 스스로 찾아간다. 젊은 사람의 로망이 '커피숍' 말이 나올 법도 하다. 이번 강릉 여행에서 만난 테라로사는 커피 플러스알파가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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