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하늘
2023. 9. 12. 07:32ㆍ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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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가을이 되면 하늘이 왜 높아 보일까. 말이 살찐다니 하늘까지 키가 불쑥 커진 걸까. 철학자, 문인들의 사색을 위해서일까, 청춘들의 예찬을 위해설까. 아침 하늘이 아름답다.


<가을 하늘이 더 파랗고 높다고 생각되는 이유>
기본적으로 하늘은 파란색을 띤다. 이는 햇빛이 대기층을 통과하면서 공기 중의 미세물질들과 부딪혀 부서지는 ‘산란’현상 때문이다. 산란이 이뤄지면 산란광이 발생하는데, 이 산란광의 파장이 짧아 푸른색을 띠기 때문에 하늘의 색깔도 파랗게 보이는 것이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가을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고기압은 하강 기류를 발생시켜 대기 중의 먼지를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가을에는 높은 고도에서의 산란까지 더 잘 보여 하늘이 높고 푸르게 느껴지는 것이다.
고기압은 대기 중 습도를 낮춰 건조하게 만드는 데, 이렇게 되면 태양빛과 수증기가 부딪혀 하늘이 하얗게 보이는 현상도 줄어들어 파란색이 도드라진다. 가을이 오기 전에 비가 많이 내리는 것도 푸르고 높은 하늘을 만드는 원인 중 하나다. 보통 여름철 장마가 끝나고 난 후의 하늘이 일년 중 가장 먼지가 적은 하늘이기 때문이다. (출처: 동아사이언스;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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