얽히고설킨 전선
2022. 9. 7. 08:49ㆍ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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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가닥 전선이 얽히고설켰다. 몇 가닥 될까 하나 둘 셋 넷 헤아려 보다가 헛갈리기만 한다. 한전 근무자들은 뒤얽힌 이 많은 전선을 어떻게 관리하지? 전신주가 하나둘도 아닌데. 그래서 기술자라고 불리는 걸까. 그분들이 존경스럽다. 내 머릿속도 무수한 생각으로 얽히고설켜있다. 기술자처럼 풀어내지 못하니, 나는 멍청하다고 스스로 여기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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