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 맛집, 돌짜장

2023. 1. 26. 13:25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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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생활의 세 가지 기본요소인 의식주(衣食住)에서 자동차가 보태져 의식주행(衣食住行) 시대가 되었다. 웬만히 먼 거리가 이제는 손바닥 안인 듯 가깝다. 골짜기 외진 곳이라도 소문이 나면 삼삼오오 모여서 찾아간다. 설 쇠고 짜장면 맛집이 있다는 소문을 들어 지인들과 함께 갔다.

짜장면은 학창 시절부터 최애 먹거리였다. 달큰한 짜장을 아직도 즐기는 편이다. 며칠 전에 친구들과 가창 돌짜장집을 다녀왔다. 메뉴가 짜장면과 탕수육 두 가지였다. 둘 다 주문해 맛있게 먹었다. 셀프 후식은 보리강정과 커피. 테이블이 열너댓 개 놓였는데 빈자리가 없었다. 붐빌 때는 손님이 잠시 기다려야 했다. 들리는 말로 중년 부부가 운영하는데 남자는 주방, 여자는 홀을 전담한다고 했다. 보조가 있어야 일을 쳐낼 것 같았다. 가격표로 속셈하니 하루 400~500은 벌 것으로 어림짐작 되었다. 식사 후에는 인근의 들릴만 한 카페도 많아 나들이 맛집으로 제격이었다.
돌짜장을 맛보여 준 인산부부에게 감사한다. (with: 의호, 인산부부)


 
좌석에 앉아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김치전 한 접시와 달걀 후라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먹음직스러운 돌짜장, 뜨거운 돌받침이라 짜장 기름이 튄다. 턱받이를 하는 것이 좋겠다.
깨끗한 색감의 탕수육. 기름을 여러 번 써지 않은 비쥬얼이다.
5명이 돌짜장 큰大, 탕수육 큰中을 시켰는데 양이 많았다. 큰中 돌짜장을 시켜 부족하면 공기밥을 추가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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