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의 대미는 제주에서
2023. 4. 13. 20:34ㆍ여행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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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성지 순례의 대미를 장식했다. 어제까지 황경한 묘소와 관덕정 순교 터를 다녀오고, 오늘은 렌터카로 김기량 순교 현량비, 황사평 성지, 새미 은총의 동산, 정난주 마리아 묘, 용수 성지까지 마쳤다.
냉담자인데도 전국 167곳의 성지 순례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해주어 깊은 감사 마음을 가진다. 렌터카 반납 후 점심 겸 저녁을 먹으며 하루를 돌아보니 순식간에 피곤이 몰려왔다. 목표를 달성한 안도감에 긴장이 풀렸나 보다.
숙소에 돌아와 커피를 마시며 사장님에게 내일 아침 공항 갈 택시 예약을 부탁하니 버스가 낫다며 밖으로 나와 정류소 위치까지 알려주었다. 이것을 좀 과장한다면, 성지 순례 마친 '보살핌 효과' 아닐까. 온종일 심했던 황사까지 서서히 물러나고 있으니 제주의 밤이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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