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에 당첨되려면

2022. 12. 5. 13:55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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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푸드경제신문

 

로또 복권이 발행된 지 20년. 오늘 기재부 복권위원회는 “2002.12.7. 추첨부터 올해 11.26까지 총 1,043회 추첨이 진행됐다.”라면서 그동안 1등 당첨자가 총 7,803.”이라고 발표했다.

 

로또 20주년, 7800명 '1등 당첨 대박'…4억부터 407억까지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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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 봉급쟁이가 돈 버는 방법은 복권 사는 일뿐이라 생각하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주 거르지 않고 산 복권이 벌써 20년 세월이다. 감회가 어린다. 일확천금이면 더없이 기쁘겠지만, 그런 횡재수가 없더라도 한 주일 동안 행복을 꿈꿀 수 있어 좋았다. 그러나 로또가 처음 나올 때 꿈꾸었던 행복 환상이 지금은 목계(木鷄) 수준이다. 5등조차 하늘에 별따기라는 것을 여실히 체험했기 때문이다. 그런데서 1등 당첨자가 7,803명이나 나왔다니 놀랍기도 하다. 앞으로 몇 년을 더 복권을 살 수 있을까 손꼽아보니 평균 수명이 장막을 친다. ‘1등 당첨자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 사람들.’이라는 지인의 호방한 말이 떠오른다. 사실일지도 모른다. 오늘부터 나라는 못 구하더라도 착한 일이라도 해야겠다. 하다 못하면 착한 마음이라도 길러야겠다. 다음 생()에라도 로또가 되려면.

언감생심이다. 거리에 구세군 자선냄비가 연말분위기를 자아낸다. 얼마라도 넣어야겠다. 어서 오시라 뗑뗑 하는 종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혹시나 싶었는데 역시나

마음이 가난해 아직 복권한다. 주택복권, 올림픽복권, 밀레니엄복권을 넘어 지금은 로또복권을 열심히 사고 있다. 한 주를 빼놓지 않으니 이만한 정성이면 지금쯤 꿈에서라도 무슨 신호가 올 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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