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29. 08:29ㆍ여행의 추억

* 지정(등록)일: 1962.12.20.
* 소재지: 국립경주박물관
* 국가유산청 해설(요약)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큰 종으로 상원사 동종(국보), 청주 운천동 출토 동종(보물)과 더불어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완전한 형태의 통일신라시대 범종 3구 중 하나다. 높이 3.66m, 입지름 2.27m, 두께 11∼25㎝이며, 무게는 18.9톤으로 확인됐다.
신라 경덕왕이 아버지인 성덕왕의 공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종을 만들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그 뒤를 이어 혜공왕이 771년에 완성하여 성덕대왕신종이라고 불렀다. 이 종은 처음에 봉덕사에 달았다고 해서 봉덕사종이라고도 하며, 아기를 시주하여 넣었다는 설화로 인해 에밀레종이라고도 불리운다.

종의 맨 위에는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음통(音筒)이 있는데, 이것은 우리나라 동종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구조이다. 종을 매다는 고리 역할을 하는 용뉴는 용머리 모양으로 조각되어 있다. 종 몸체에는 상하에 넓은 띠를 둘러 그 안에 꽃무늬를 새겨 넣었고, 종의 어깨 밑으로는 4곳에 연꽃 모양으로 돌출된 9개의 연꽃봉우리를 사각형의 연곽(蓮廓)이 둘러싸고 있다. 유곽 아래로 2쌍의 비천상이 있고, 그 사이에는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가 연꽃 모양으로 마련되어 있으며, 몸체 앞,뒷면 두곳에는 종에 대한 내력이 새겨져 있다. 특히 종 입구 부분이 꽃모양으로 굴곡진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통일신라 예술이 각 분야에 걸쳐 전성기를 이룰 때 만들어진 종으로 화려한 문양과 조각수법은 시대를 대표할 만하다. 또한, 몸통에 남아있는 1,000여자의 명문은 문장뿐 아니라 당시의 종교와 사상을 살펴 볼 수 있는 귀중한 금석문 자료로 평가된다.

* 관람 노트: 성덕대왕신종은 771년부터 1,200여 년 넘게 서라벌에 울려왔다. 그렇지만, 신종 보호를 위해 2003년 개천절 타종을 끝으로 타종을 중단했다. 그 대신 매시 정각, 20분, 40분에 녹음한 종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한편으로 경주시는 2014년 경주 시민의 뜻을 모아 성덕대왕신종의 정신과 가치를 이은 <신라대종>을 주조했다. 종의 크기와 타종 소리가 성덕대왕신종과 거의 같다고 한다. 무엇보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단, 오후 1시 제외) 매시 정각에 타종 체험(유료; 5인 이하 5천 원, 5인 초과 만 원)을 할 수 있다. (2025.4.26.)
경주 신라대종을 보고
경주에 다녀오면서 봉황대 인근에서 을 본 적이 있다. 경주국립박물관의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과 비슷해 의전용 범종이려니 짐작했었다. 그동안 차를 타고 지나갔기에 오늘은 도보로 보러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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