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28. 09:05ㆍ여행의 추억
* 국보 지정(등록)일: 1978.12.07
* 소재지: 국립경주박물관
* 국가유산청 해설(요약)
천마총은 신라 때 무덤이다. 경주 고분 제155호 무덤으로 불리던 것을 1973년 발굴을 통해 금관, 팔찌 등 많은 유물과 함께 천마도가 발견되어 천마총이라 부르게 됐다.

천마총 금제 관식(天馬塚 金製冠飾) 1978-1은 널<관(棺)> 밖 머리 쪽에 껴묻거리(부장품)가 들어있는 상자 뚜껑 위에서 발견되었다. 높이 23㎝, 너비 23㎝인 이 관식은 중앙에 새 머리같이 생긴 둥근 부분이 있고, 그 밑 좌우 어깨 위치에는 위로 솟는 날개 모양의 한 쌍이 있다. 몸체는 수직으로 내려오다 조금씩 좁아지면서 끝을 둥글게 처리하였다. 머리 부분에는 나뭇잎 모양으로 2개의 구멍을 뚫었고, 좌우 날개에서 몸통 부분까지 5개의 구멍을 나뭇잎 모양으로 뚫었다. 아래의 방패형으로 된 부분에는 장식이 없지만, 그 윗부분에는 약 150개의 원형 장식을 한 줄에 연결해서 달았다. 전체를 세로로 반으로 접었던 흔적이 있으며, 밑에는 못 구멍이 하나 있어 어느 곳에 꽂기위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어떠한 용도로 쓰였던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

천마총 금제 관식(天馬塚 金製冠飾) 1978-2는 천마총 안의 널<관(棺)> 머리 쪽에 있던 유물 보관함에서 발견된 것으로 큰 새의 날개가 펼쳐 있는 모양이고, 밑은 방패 모양으로 된 장식이 달려있다. 몸체와 좌우의 날개에는 덩굴무늬를 파 놓았는데, 가장자리의 테두리와 줄기 부분에는 세밀하게 점선을 찍어, 얇고 긴 금판이 힘을 받도록 했다. 표면 전면에는 지름 0.7㎝ 정도의 원판을 400여 개 정도 금실로 연결하여 매우 화려해 보인다. 밑에는 장식이 전혀 없고 밑이 둥근 돌기 부가 있고, 못 구멍이 하나 있으나 어떠한 방법으로 어느 곳에 고정했던 것인지 그 용도에 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

천마총 유리잔(天馬塚 琉璃盞)은 천마총 무덤 내에서 발견되었는데, 높이 7.4㎝, 구연부 지름 7.8㎝의 크기이다. 원래 2개가 발견되었으나 다른 하나는 복원할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었다. 청색의 투명한 유리제로서 기포가 보이지 않고 구연부 부분 등에서 약간 은화(銀化)된 부분이 있을 뿐 높은 제작 기술을 보여준다. 잔의 두께는 일정하지 않고, 구연부는 약간 밖으로 벌어져 있다. 전체 형태는 U자형을 이루며, 바닥은 원에 가까우나 닿는 자리만 안으로 불규칙하게 눌러서 세울 수 있도록 하였다. 표면에는 일정하지 않은 길이의 굵은 세로선을 그어 돌리고. 그 밑으로는 바닥만 제외하고 일정하지 않은 원형 무늬가 연속적으로 장식되어 있다. 원형 무늬는 깎아서 표현한 것이 아닌 굳어지기 전에 눌러서 만든 것이다.

* 관람 노트: 집에 돌아와 박물관에서 관람한 유물을 체크해 보니, 빠트린 유물이 여럿 됐다. 수많은 전시품 중에서 보려는 유물은 사전에 메모해 두어야 한다. 이번에는 꼼꼼히 살펴보리라 마음먹었는데 준비한 메모를 가져가지 않아 눈뜬장님이 됐다. 그리고 경주시에서 10월 개최하는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 회의 대비로 공사 중인 전시실 여러 곳은 입장할 수 없었다. 박물관이야 다시 방문하면 되니,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해 APEC 정상 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바랐다. (202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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