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전시실을 보고

2025. 4. 11. 08:19여행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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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 복식문화실


* 국립대구박물관 해설(요약)

한복(韓服)은 우리나라 전통복식이다. '한복'의 명칭은 20세기 초 대한제국 시기의 신문 기사에 처음 등장했고, 일제강점기에는 서양의 양복(洋服)과 구분하기 위해 '조선의복'으로 사용했다. 1950년대 이후 한복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우리의 전통 복식을 의미하는 명칭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는 고대부터 조선, 대한제국을 거쳐 고유한 복식 문화 틀이 갖추어졌다. 20세기에 이르러 양장이 유입된 이후에도 한복은 거리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웃이었다. 현재 K-팝과 드라마의 성공으로 국내외 한복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이제 한복은 전통을 넘어 창작자들에게 풍부한 영감을 주고 새로운 패션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



* 탐방 노트: 국립대구박물관에 상설 전시 중인 <복식문화실>을 관람했다. 섬유 도시 대구의 특성을 살려 옷의 역사를 다채롭게 보여주는 전시실이었다. 복식문화 키워드가 ‘한복’이었다. 쇼윈도처럼 전시된 옷과 악세사리를 보면서, 베트남에서 본 전통 의상 아오자이 쇼가 떠올랐다. 전통복식을 소개하는 단순한 쇼인데도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화려하고 역동적이었다. 내용도 알차고 흥미로웠다. 공연 후 배우들이 로비에서 관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팬 서비스까지 해 인상 깊었다.

* 베트남(다낭) 전통 의상 공연

아오자이 쇼

아오자이는 베트남의 전통 의상이다. 1804년 응우옌 왕조는 후에를 수도로 정하여 ‘베트남’이라는 나라 이름을 지었고 아오자이를 국가 의상으로 지정했다. 아오자이 쇼는 응우옌 왕조의 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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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아름다운 한복도 소개하는 공연이 있으면 좋겠다. K-팝, K-식품, K-드라마 등 지구촌에 K-열풍이 확산한 지 오래다. 이제는 관광지에서 한복 입은 외국인을 만나는 것은 흔한 일이다. 매년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관광객이 2,0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한복 패션 모델과 춤, 판소리 등 K-문화가 어우러진 한복의 미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상설 공연한다면, 전문 예술인 저변확대와 한복 홍보 등 일거양득 효과를 거두지 않을까. 최근 중국이 한복과 김치를 자기네 문화라고 우기니 필요한 사업이기도 하다. (2025.4.5.)

활옷은 주로 예복으로 입는다.
모니터 소개 화면.
세조대(細條帶)와 호패술(오른쪽 아래 3개). 세조대는 실을 엮어 끈으로 짠 것으로 품계에 따라 색상이 달랐다. 경국대전에 따르면 1~3품은 흥색, 4~9품은 청색을 매도록 했으나 전해지는 유물은 다양한 색이 있어, 실제로는 제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착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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