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창덕궁 관람
지인의 서울 잔치에 참석한 김에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창덕궁*과 경복궁*을 둘러봤다. 서울에 더러 다녔지만 궁궐 구경은 처음이었다. 오랜만에 구두를 신은 탓인지 고작 이만 보를 걸었는데 발바닥 물집이 잡혔다. 아렸지만, 영화로만 보았던 조선 오백 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의 실물을 본다는데 물집은 대수가 아니었다. 창덕궁에 먼저 갔다. 때마침 1회차(10:00) 후원 관람권을 살 수 있었다. 후원은 해설사 안내에 따라 관람하는 제한 관람 구역으로 관람이 쉽지 않다는데 운이 좋았다.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해설사의 뒤를 따랐다. 후원 초입은 고즈넉하고 녹음이 짙었다. 그래선가 나무조차 고풍스러워 보였다. 후원은 정자와 누각, 수목들이 잘 어우러진 한국 전통 정원의 특성을 보인 세계적 명원이라고 ..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