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02)
-
포항 영일대
K 선생 모친상을 조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영일대에 들렀다. 비가 와 하늘이 예술 작품이었다. 바다에는 전에 보지 못한 전망대가 생겨 물에 지네 발을 담갔고, 요트와 해양 스포츠 장비들은 호우 피해가 나지 않도록 땅에 올려져 있다. 모든 게 제자리에 있는 듯해 구경하는데 마음이 편했다. (with 자현,가기)
2022.08.11 -
담장 위, 생명의 신비
시멘트 담장 위 작은 틈 사이에 자라난 나무. 바람에 날려 온 씨앗 하나가 이렇게 컸나보다. 환경에 적응하고, 본능을 꿋꿋이 지켜가며, 끈질기게 시간을 버티어냈기에 아름다운 생명의 신비를 꽃 피웠다. 알고 보면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
2022.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