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농사로 복 짓기

2023. 7. 24. 13:39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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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없어도 있는 사람처럼 채소를 자주 먹는다. 가까이 인덕 베푸는 지인이 살기에 그렇다. 지인은 텃밭 농사는 하늘이 80% 짓고 자기는 20% 정도만 손 보태니, 하늘이 지은 것은 나누어 먹어야 맞다면서 주변에 대부분 나누어 준다. 열흘 전에도 채소를 얻었는데, 오늘도 가지와 오이, 비타민 고추를 한 아름 받았다. 매일 먹는 것이니 필수 찬거리다.

옛말에 지혜 있는 자보다 복 있는 자가 낫다고 했다. 복은 짓는 것이다. 자기에게 복이 올 때는 다 원인이 있는 것이다. 지인처럼 복 짓는 마음새를 먼저 갖추어야 한다. 지복(至福)은 대박 운에서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작은 기쁨으로 이루어진다. 난도 복 지어야 하는데 받기만 하니 딱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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