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진해성 씨를 겁나게 응원한다
2023. 3. 3. 14:35ㆍ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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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오디션 프로를 시청하면서 내가 가장 먼저 바꾼 것은 말버릇이다. 예전에는 무심코 뽕짝이라 지칭했는데 지금은 트로트라고 한다. 가수 이름에도 높임말을 붙여 씨(氏) 또는 님이라 호칭한다. 트로트 프로를 시청하면서 약간은 성숙한 셈이다. 요즘은 노래방을 가지 않지만,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친구들과 더러 갔다. 음치인 나는 빠른 곡은 좋아해도 소화할 수 없어 느린 곡을 불렀다. 친구들 반응은 당연히 별로였다.
오디션 우승을 꿈꾸는 자들에게는 환호가 곧 힘이다. 트로트 원곡 가수들이야 두말할 나위 없겠지만, 오디션 참가자들도 얼마나 맛깔스럽게 노래하는지 홀딱 반할 지경이다. 나는 평소에도 노래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다. ‘KBS 트롯 전국체전’을 시청하면서 진해성 씨 팬이 되었다. 그의 노래가 눈과 귀를 너무 편안하게 해주어 몰입하였다. 우승하기를 학수고대하며 응원했다.
현재는 ‘TV조선 미스터트롯2’ 오디션 중이다. 트로트는 멋이 아니고 맛이라면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도 마스터나 청중의 눈높이에 이르지 못해 선두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어제는 추격의 불씨를 살려 TOP10에 들어가 준결승에 올랐다. 개인적으로는 청중점수를 조금만 더 받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지만, 그의 안정감 있는 노래 솜씨와 감성 표현을 믿으며 팬으로서 대역전을 꿈꾼다. 진해성 씨에게 응원을 겁나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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