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이라 우겼던 숭례문에 가다

2023. 3. 2. 14:04여행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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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 때 또래들이 숭례문(崇禮門)을 두고 이름이 남대문 이다, 아니다로 화제가 여러 번 되었다. 결론은 ‘남대문이 맞다’였다. 한자를 잘 몰랐기도 했겠지만, 커다란 대문에는 당연히 대문 글자가 들어가야 맞는 줄 알았다. 그래서 숭례문을 아는 아이들은 ‘서울 못 가 본 놈이 이긴다.’라는 말로 답답함을 호소했다. 지금이야 그럴 일이 없겠으나 60년대에서는 화젯거리였다.
 
남대문이라 우겼던 숭례문에 갔다. 많은 관광객이 탐방하고 있었다.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많아 보였다. 2008. 2월 방화 후 복원하였으나 끊임없이 탈도 났고 말도 많았다.

숭례문 방화 사건 - 나무위키

2008년 2월 10일 오후 8시 50분 즈음 원인 모를 불이 흰 연기와 함께 숭례문 2층에서 발생하여[5]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소방차 32대, 소방관 128명을 현장에 출동시켰고 불씨를 제거하기 위해 일부

namu.wiki

 
대문 앞에 꼼짝하지 않고 목석처럼 서 있는 수문장이 멋있었다. ‘보여주기’가 아니라면 유연한 자세라야 감시라는 수문장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의 문화재 시설에서 가드(guard)를 배치하여 보안 검색대와 엑스레이 검사대를 운영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우리나라 주요 문화재 시설에도 가드 제도를 채택한다면 시설보호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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