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옥(獄)터 성지 순례

2023. 2. 13. 11:51여행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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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가톨릭 성지 순례를 눈() 때문에 하지 않았다. 믿음의 도야에서 순례하지만, 수백km를 운전해야 하므로 도로 안전을 염려해서다. 해동 타이밍을 기다리다 날이 풀리자 서울로 향했다. 그래도 추울까 염려해 옷을 껴입었더니 온화한 날씨로 봄 더위를 겪었다.

 

오늘(2.11.) 다녀온 곳은 명동 성당과 종로 성당, 그 관할 성지 터 10,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 성지와 중림동 약현 성당 등 모두 14곳이었다. 모두 옥()(, 우포도청 등)를 중심으로의 한 순례지였다.

 

먼저 종로 성당 순교자 현양관에서 그들의 숭고한 신앙 정신을 되돌아보고, 사전 계획한 순서대로 걸어서 찾아다녔다. 램블러 기준 12.8km. 낯선 길이라 심적 여유가 없었지만 내심 보람도 느껴졌다. 이로써 136/167 성지를 다녔다. 순례 과업이 거의 마무리되어 간다.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 다음 순례지를 예습했다.

 

 

종로 성당 순교자 현양관
형조 터, 경기 감영 터, 우포도청 터, 의금부 터, 좌포도청 터, 전옥서 터 / 세종문화회관 앞 버스정류장에 바닥돌이 있다는 형조 터는 주변을 몇 차례 돌았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명동 성당
순교자 124위 시복 터, 김범우의 집 터, 이벽의 집 터 / 시복식 제단이었던 주변은 공사 가림판이 막혀 발견하지 못했다.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 성지 현양탑
중림동 약현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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