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산행(풍경) 관련

2023. 2. 10. 10:35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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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절 나의 분신이었던 RF 비브람. 시류(고어텍스)에 밀려난 나의 보디가드다. 지금도 사랑한다 그대.



걸음동무 – 동행. 같은 길을 가는 친구.
게바라오르다 - 가파르게 높은 곳을 톺아 오르거나 기어오르다.
고개티 - 고개를 넘는 가파른 비탈길.
고스락 – 정상.
고즈너기 - 슬그머니. 고스란히. * 표준말은 '고즈넉이'지만 문학작품에서는 '고즈너기'로 발견된다.
고즈넉하다 - 고요하고 쓸쓸하다.
골개물 - 산골짜기에 흐르는 개울. 또는 그 물.
과녁빼기 - 똑바로 건너다 보이는 곳.
구름발치 - 구름과 맞닿아 뵈는 먼 곳.
구름자락 - 구름의 아래로 드리운 부분.
구새(가) 먹다 - 살아 있는 나무의 속이 오래 되어 저절로 썩어 구멍이 뚫리다.
굼깊다 - 골이 깊다.
극터듬다 - 붙잡고 간신히 기어오르다.
길섶 - 길의 가장자리.
까무룩하다 - 까물까물 아득하다. 또는, 까물까물하다.
꽃무리 - 꽃이 무리지어 피어 있는 것.
꽃샘 - 이른 봄철 꽃 필 무렵의 추위. '잎샘'이란 말도 있음.
끝걸음 - 마지막 걸음. * '발끝걸음'은 발의 앞 끝으로 조심스레 걷는 걸음.

나들목 – 관문. 나가고 들고 하는 길목.
낭끝 – 벼랑끝.
너덜겅 - 돌이 많이 깔린 비탈. 그냥 '너덜'이라고도 함.
너덜길 - 돌이 많이 깔린 비탈길.
너뷔바위 - 넓은 바위. '너뷔'는 '넓이, 너비'의 옛말.
너설 - 험한 바위나 돌 따위가 삐죽삐죽 내밀어 있는 곳.
넓바위 - 넓고 평평한 바위. * [비슷]너럭바위
네둘레 - 앞뒤 좌우의 둘레. 사방.
노량 - 천천히, 느릿느릿 *노량으로 느릿느릿한 행동으로.
노루막이 - 산의 막다른 꼭대기
높가지 - 높은 나뭇가지.
눈갈기 - 말갈기처럼 흩날리는 눈보라.
눈흘레하다 - 어떤 상대와 눈요기로써 성교하는 일을 상상하다.

다락밭 - 비탈진 곳에 층이 지게 만든 밭.
다리품 - 길을 걷는 노력.
달안개 - 달밤에 끼는 안개. 또는, 달빛이 안개처럼 뿌옇게 보이는 것.
담숙하다 - 포근하고 폭신하다.
도두밟다 - 오르막길 같은 데에서, 발끝에 무게를 두어 힘들게 밟다.
도래솔 - 무덤의 가에 죽 둘러선 소나무.
돌비알 - 깎아 세운 듯한 돌의 언덕.
돌서더릿길 - 돌이 많이 깔린 길.
돌티 - 돌의 잔부스러기.
동동촉촉하다 - 매우 삼가고 조심하다.
동살 - 새벽에 동이 터서 훤하게 비치는 햇살.
동티 - 흙을 잘못 다루어 지신을 놀라게 해 받는 재앙, 공연히 건드려서 걱정이나 해를 입음.
된비알 - 몹시 험한 비탈.
된서리 - 늦가을에 아주 많이 내린 서리. * [상대어] 무서리.
듬성듬성 - 드물고 성긴 모양.
따지기 - 얼었던 흙이 풀리기 시작하는 이른 봄 무렵. *[비슷]해토머리
따지기때 - 따지기의 때. 이른 봄 얼었던 흙이 풀리려고 할 그때.
띠앗머리 - 형제자매 사이에 우애하는 정의(情誼). * [준말]띠앗

마녘- 남쪽. 남쪽편. * '마'는 남쪽을 가리키는 말로 '마주, 맞은편'과 같은 말밑에서 나온 말.
마루금 - 주능선, 능선의 지도상 표시,
마안하다 - 끝이 없이 아득하게 멀다,
매지구름 - 비를 머금은 검은 조각구름.
머흘머흘 - 구름이 좀 험상궂게 흘러가는 모양.
멧뿌리 - 산등성이나 산봉우리의 가장 높은 곳.
명개 - 흙탕물이 지나간 자리에 앉은 검고 부드러운 흙.
모기작모기작 - 우물쭈물하면서 굼뜨게 자꾸 움직이는 모양.
모롱이 - 산모퉁이의 휘어 둘린 곳.
몰곳몰곳하다 - 여럿이 군데군데 모여 있다.
몽개몽개 - 연기구름 같은 것이 둥근 형상을 이루어 자꾸 나오는 모양. <뭉게뭉게
묏채 – 산덩이.
무서리 - 처음 내리는 묽은 서리. * [반대]된서리
문실문실 - 나무 등이 거침새 없이 죽죽 뻗어 자라는 모양.
물미씨개 - 장마로 떠내려온 갯가의 나뭇가지나 솔검불.
물쿠다 - 날씨가 찌는 듯이 덥다.
뭉싯거리다 - 나아가는 시늉으로 제자리에서 자꾸 비비대며 움직이다.
민둥산 – 벌거숭이산.
민틋하다 - 울퉁불퉁한 곳이 없이 평평하고 미끈하다.

바람만바람만 - 바라보일 만한 정도로 뒤에서 멀찍이 떨어져 따라가는 모양.
바람차다 - 바람이 매우 세다. 또는, 바람으로 온통 꽉 차다.
바람할미 - 음력 2월에 심통을 부려 꽃샘바람을 불게 한다고 하는 할머니.
바래어지다 - 볕이나 습기를 받아 빛깔이 변하게 되다. 또는 빛이 희어지다.
바래지다 - 어둠이 물러가고 훤하게 되다.
바위너럭 – 너럭바위.
바위부리 - 바위의 삐죽 내민 부분.
바위서리 - 바위들이 많이 모여있는 무더기.
발끝걸음 - 발의 앞 끝으로 조심스레 걷는 걸음.
발씨 - 길을 걷는 데 그 길이 서투르거나 또는 익숙한 발의 버릇.
발씨 익다 - 여러 번 다녀서 길이 익숙하다.
발품새 - 걸음걸이의 모양새.
밤빛 - 어둠 사이의 희미한 밝음.* [비슷]어둠빛.
배트작거리다 -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약간 배틀거리며 걷다.
볕바라기 - 양달에서 볕을 쬐는 일.
불풍나게 - 바쁘게 들락날락하는 모양. 드나들기를 잦고 바쁘게.
붐하다 - (날이 새려고) 흰빛이 비쳐 조금 밝다. * [본디말}희붐하다
비나리 - 앞길의 행복을 비는 말. 남사당패 놀이의 성주굿에서 고사 문서 등을 외는 사람.
비마중 - 비를 나가 맞이하는 일.
비머리하다 - 온몸이 비에 흠뻑 젖다.
비무리 - 한 떼의 비구름.
비묻어오다 - 많지 않은 비가 멀리서부터 닥아오다.
비보라 -센 바람과 함께 휘몰아치는 비. * '눈보라'를 본따서 만든 말.
빗밑 - 비가 오다가 날이 개는 동안. *날이 빨리 갤 때 ‘빗밑이 가볍다’, 날이 좀처럼 개지 않을 때는 '빗밑이 무겁다'.
빗발무늬 - (창문 등에) 빗방울이 흘러내리며 나타내는 물무늬.
빗살켜 - 빗살무늬를 이룬 낱낱의 층.
빗점 - 여러 비탈의 밑자락이 한자리에 모이는 곳.
빨래말미 - 장마 중에 날이 잠깐 든 사이.
뽀로로 - 종종걸음으로 재게 움직이는 모양.

사득다리 - 삭은 나뭇가지.
사들사들 - 약간 시드는 모양. 또는 시든 모양. <시들시들
사랫길 - 논밭 사이로 난 길.
사리사리 - 연기가 가늘게 올라가는 모양.
사부자기 - 힘들이지 아니하고 가만히.
사붓 - 발을 가볍게 얼른 내디디는 모양.
사알사알 - 조용히 가만가만히. * [비슷]살살.
사품 - 여울목 같은 데서 세차게 흐르는 물살.
상고대 - 초목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
상사목 - 두드러진 턱이 있고, 그 다음이 잘록하게 된 골짜기.
새근발딱 - 숨이 차서 새근거리며 할딱이는 모양.
새긴돌 - 기념비. 또는 시비(詩碑).
새녘 - 동쪽. 동편.
샐녘 - 날이 샐 무렵.
서그럭거리다 - 갈대 따위가 거볍게 스치거나 비벼지는 소리가 자꾸 나다.
서늘바람 - 첫 가을에 부는 서늘한 바람.
서덜 - 냇가와 강가의 돌이 많은 곳.
서리담다 - 서리가 내린 이른 아침.
서벅돌 - 단단하지 못하고 잘 부스러지는 돌.
서부렁섭적 - 힘들이지 않고 선뜻 건너뛰거나 올라서는 모양.
석다 - 쌓인 눈이 속으로 곯아서 녹다, 푹한 날씨로 쌓인 눈이 속으로 녹다. * 푹하다: 겨울 날씨가 퍽 따뜻하다.
석얼음 - 물위에 떠 있는 얼음, 유리창에 붙은 얼음.
석이다 - 푸근해진 날씨가 눈을 속에서부터 녹게 하다.
선드러지다 - 태도가 맵시 있고 경쾌하다.
설핏 - 정도가 심하지 않고 약하게. 또는, 해의 밝은 빛이 약해진 모양.
성엣장 - 물 위에 떠서 흘러가는 얼음덩이.
섶다리 - 섶나무를 엮어서 놓은 다리.
소금바람 - 소금기가 많은 바람. 바닷바람.
소소소 - 바람이 아주 부드럽게 부는 모양.
소솜 - 소나기가 한 번 지나가는 동안. 곧, 매우 짧은 시간.
소쿠라지다 - 아주 빠른 물결이 굽이쳐 용솟음치다.
속바람 - 몹시 지친 때 숨이 고르지 않고 몸이 떨리는 현상.
속소그레하다 - 조금 작은 여러 개의 물건이 크지도 작지도 아니하여 거의 고르다.
손갓 - 손을 이맛전에 붙이는 짓. 햇살의 눈부심을 막고 멀리 보기 위해서 하는 모습이다.
손돌이추위 - 음력 시월 스무날께의 심한 추위.
솔개그늘 - 아주 작게 지는 그늘.
솔보득이 - 소나무를 달리 일컫는 말.
솔수펑 - 솔수펑이. (솔숲이 있는 곳)
솔옹이 - 소나무에 박힌 옹이.
쇠차돌 - 산화철이 들어있는 차돌.
수수러지다 - 돛 같은 것이 바람에 부풀어올라 둥글게 되다.
신새벽 - 아주 이른 새벽.
싱둥싱둥하다 - 기운이 줄지 않고 본디대로 아직 남아 있다.
싸목싸목 -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나아가는 모양.

아칠하다 - 정신이 어지러울 정도로 까마득하게 높거나 낮다.
애두름 - 낮은 언덕.
어둑발 - 어둑어둑한 기운. 흔히 '내리다'와 함께 쓰임.
언덕배기 - 언덕의 꼭대기. 언덕의 몹시 비탈진 곳.
여우볕 - 비 오는 날 잠깐 반짝쬐다가 사라지는 볕. * 볕이 나 있는 데 잠깐 오다가 그치는 비를 '여우비'라 함.
열구름 - 떠가는 구름. 지나가는 구름.
오롯이 - 고요하고 쓸쓸하게 호젓하게.
용고뚜리 - 지나치게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우금 - 시냇물이 급히 흐르는 가파르고 좁은 산골짜기.
이슬바심 - 이슬을 맞거나 이슬이 내린 풀섶을 헤치며 걷거나 일을 함.
이즈막하다 - 밤이 제법 이슥하다.
익은흙 - 뜨거운 기운을 받아 메마르고 열기가 있는 흙.

자국눈 - 겨우 발자국이 날 정도로 내린 눈.
자드락 - 나지막한 산기슭의 경사진 땅.
자드락길 - 자드락에 나 있는 길.
자욱길 - 사람 다닌 흔적이 잘 드러나지 않는, 나무꾼이나 다니는 희미한 길.
자욱눈- 발자국이나 낼 정도로 매우 조금 내린 눈.
잠비 - 여름철에 내리는 비. 여름에 비가 오면 잠을 잔다고 해서 붙여진 말이다.
잠포록하다 -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없다.
재빼기 -높은 고개의 꼭대기. * '재'(길이 난 높은 고개)에 '배기'가 붙어서 된 말. '언덕배기'참고
잿길 - 언덕빼기로 난 길. * 언덕빼기: 언덕배기의 비표준어
저녁거미 - 저녁이 되어 어둑어둑하여지는 기운.
저뭇해지다 - 날이 저물어 어둑어둑해지다.
정수리 - 산의 꼭대기.
지척거리다 - 힘없이 다리를 끌며 억지로 걷다. '지척지척'이란 말이 있음.
진대나무 - 산 속에 죽어서 넘어지거나 쓰러져 있는 나무. * 선 채로 말라죽은 나무는 '강대나무'임.
진동걸음 - 매우 바쁘게 서둘러 걷는 걸음. <진둥걸음.
찔레꽃머리 -찔레꽃이 필 무렵. 곧 '초여름'을 말함. * 이때는 보릿고개에 가물까지 겹쳐서 연중 가장 힘든 때이다.

차일구름 - 차일처럼 햇빛을 가리는 구름. '차일(遮日) + 구름'의 짜임새.
채마(菜麻)밭 - 집에서 가꾸어먹을 정도의 몇 가지 남새를 심은 밭.
청서듦 - 푸른 돌이 많이 쌓여 있는 곳.

토박이꽃 - (외국에서 들어온 꽃에 상대하여)우리 나라에서 자생하는 꽃.
톱다 – 가파른 곳을 오르거나 내리려고 발걸음을 매우 힘들게 더듬다.
통나무무지 - 통나무가 무더기로 쌓인 더미.

퍼석얼음 - 깨지거나 부서지기 쉬운 얼음.

하늘바래기 - 우두커니 하늘을 바라보는 일.
한뎃바람 - 한데서 부는 바람.
한줄금 - 비가 한차례 세차게 쏟아지는 모양. 또는, 그렇게 내리는 비의 한 토막.

 
 

* 한자 어휘,명칭


거오대산
巨鼇戴山 바닷속에 신선이 살고 있다는 산. 큰 거북이 짊어지고 있다고 함.

고국산천 故國山川 고국의 산과 물.
고봉절안 孤峰絶岸 우뚝 솟은 산과 깎아지른 벼랑.
고산삽천 高山揷天 높은 산이 하늘을 찌를 듯함.
고산유수 高山流水 높은 산 흐르는 물. 뜻이 높고 청아함을 말한다.
구절양장 九折羊腸 굽굽이 틀어진 양의 창자처럼 험준한 산길.
금수청산 錦繡靑山 비단에 수 놓은 듯 아름답고 푸른 산.
 
만수천산 萬水千山 많은 내와 겹겹이 솟은 산.
만학천봉 萬壑千峰 첩첩한 골짜기와 많은 산봉우리.
 
산고수청 山高水淸 산은 높고 물은 맑다는 뜻으로 경치가 좋다는 뜻.
심산유곡 深山幽谷 깊은 산과 그윽한 골짜기.
십리계산 十里溪山 십 리나 뻗친 계곡과 산.
 
요산요수 樂山樂水 산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함.
용반호거 龍蟠虎踞 용이 서리고 범이 쭈그리고 앉아 있는 듯하다 함이니 산세가 웅장함을 이름.
용비봉무 龍飛鳳舞 용이 날고 봉이 춤추듯 아름답고 신령스러운 산의 모양.
월명공산 月明空山 달이 밝게 비치는 적막한 산.
유벽운림 幽僻雲林 한적하고 궁벽한 산골.
 
척산척수 尺山尺水 높은 곳에서 멀리 산수를 내려다볼 때 그 작게 보임을 가리키는 말.
천붕지괴 天崩地壞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짐.
천암만학 千巖萬壑 많은 바위와 계곡. 즉 깊은 산을 형용한 말.
천첩옥산 千疊玉山 겹겹이 솟은 아름다운 산.
 
태산준령 泰山峻嶺 큰 산과 험한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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