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맛집, <오후엔 김밥>

2025. 4. 15. 09:07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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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신매로 30


"김밥 맛집 찾았다, 시식하러 갑시다."
점심때가 가까울 즈음 朴 선생의 전화가 왔다.

동호회 소풍 가는 날이 잡혔다. 朴 선생이 조식용 김밥을 준비하려고 여러 분식집에 시식을 다녔다.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는데 수소문 끝에 결국 맛집을 찾아냈나 보다.

실외용 배너 거치대(상단부)


점심을 먹을 겸 <오후엔 김밥> 집에 시식하러 갔다. 작은 가게여서 실외용 배너 거치대가 없었다면 지나칠 뻔했다. 안으로 들어서자, 여사장님이 朴 선생과 안면을 익혀 반갑게 맞아주었다. 홀은 좁았지만 깨끗했고 주방이 홀보다 넓어 보였다. 대부분 손님 주문이 포장이었다. 김밥을 사각 종이 상자에 예쁘게 담아 전용 비닐 봉투에 넣어주었다. 주문 벨이 연속으로 땡땡 울려댔다. 사장님 두 손이 쉴 틈 없이 바쁘다.

오후김밥(3,500원). 정성으로 담아 꼭다리가 더 맛있어 보인다.
샐러드김밥(4,500원).
계란김밥(4,500원)


우리는 시식할 '오후김밥'과 '샐러드김밥'을 주문하고, '계란김밥'도 맛있어 보여 추가했다. 총 3인분이었다. 천천히 음미하며 시식했다. 일반 김밥인 오후김밥은 단단하면서 감칠맛이 나고 샐러드김밥은 이름 그대로 아삭한 식감에 촉촉한 맛이 고소해 감미로웠다. 계란김밥은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다. 세 가지의 맛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입맛을 사로잡았다. 둘이 3인분을 나눠 먹으니 포만감이 느껴졌다. 소풍 김밥의 예약은 두 종류를 함께 맛볼 수 있도록 '오후김밥' 반, '샐러드김밥' 반으로 해서 1인분씩 포장을 부탁했다. 귀찮을 텐데도 여사장님이 미소로 고개를 끄떡이며 OK 했다.
시식 결과, <오후엔 김밥> 집은 김밥 전문점으로 특화된 맛집이 확실했다. 특히 1인용 반반 포장까지 받아주니 고객 니즈에 맞추는 영업 방침을 알 수 있다. 제2의 맛인 친절이 플러스알파로 작용하는 서비스 정신도 갖추었다. 맛집을 발굴한 朴 선생도 만족한 듯 표정이 환했다. 앞으로 나들이 때는 자주 이용할 예감이 든다. (2025.4.14.)

주방 입구의 메뉴판
영업시간 07:00~20:00
단무지와 장국, 샐러드김밥(위), 오후김밥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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