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DAY | 뽄페라다 > 비야프랑까 델 비에르소
2019.4.12.(금), 맑음.27.1km(618.9km) / 7시간 24분눈을 뜨니 아스또르가에 이어 이곳 산 니콜라스 데 플루에 알베르게에서도 아름다운 성가가 들려왔다. 귀를 기울이니 가스펠이다. 좋아하는 흑인 영가와 리듬이 같다. 아침 음악은 참으로 신선하다. 카미노에서는 음악 듣기가 쉽지 않은데 알베르게에서라도 이런 음악을 제공해 주니 감사하고 행복하다. 라면을 끓여 먹고 길을 나서는 동안 아름다운 화음이 계속 흘렀다.십 분 만에 뽄페라다 요새로 불리는 템플 기사단의 성Castillo de los Templarios에 왔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성채는 전투적인 위엄을 자아냈다. 이 성은 템플 기사단이 순례자를 보호하는 임무를 부여받아 1178년에 지어졌다. 성벽을 따라 총안과 망루, 맹세의 ..
202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