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DAY | 비아나 > 나바레떼
2019.3.28.(목), 맑음.22.8km(186.7km) / 6시간 11분오늘 카미노는 푸른 밀밭 대신 포도밭이었다. 오전 7시 비아나 알베르게 Andres Munoz를 나왔다. 오르막길인 좁은 골목을 따라 걷다가 ‘산 뻬드로 수도원Monasterio de San Pedro’을 만났다. 13세기에 지어졌다는 수도원의 거대한 현관이 마치 어제 만들어진 듯 새것같이 잘 보존돼 있었다. 주택가를 가로질러 자동차전용도로까지 가는 동안 카미노 사인이 무수히 나타났다. 벽, 담장, 인도와 도로 바닥에 과하다 싶을 만큼 넘쳐났다. 길 잃는 순례자가 많아서인지 비아나 시민의 배려인지는 모르겠다. 우리에겐 도움이 컸다. 자동차 전용도로를 횡단하는 목조 육교를 건너 카미노로 들어서니 막 피기 시작한 노란 유채꽃이 바람..
2024.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