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볶음으로 장도 기원
집사람이 여행 가는데 장도(長途)를 기원하는 의미로 저녁을 샀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데 집사람 왈 "걷기 운동할 겸 주꾸미 먹으러 갑시다"라고 청했다. 값 싸고 맛있는 식당이다. TV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 조사 발표를 시청한 후 에 걸어갔다. 저녁때라 대기 손님이 있었다. 호출 번호를 받아 대기하다가 입장하고, 음식을 주문하고 또 기다려야 했다. 좌석에 앉아서, 드나드는 손님과 테이블을 말끔히 치우는 종업원의 모습들이 흥미로웠다. 모두 표정이 밝고 행복해 보였다. 여러 명의 종업원이 베트남 사람 같아 보였다. 엑센트가 달랐으나 표정이 선하고 친절했다. 반찬을 담고, 나르는 역할이 구분돼 있었다. 바쁘게 서빙하다 보면 시끄럽게 소리가 날 뻔도 한데 조용조용 주의를 기울인다. 일 처리를 잘하는..
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