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빵은 어디부터 먹을까?
지난해 겨울, 아파트 버스정류장 앞에 풀빵*의 일종인 잉어빵 포차가 생겼다. 집에 들어오면서 잉어빵을 샀다. 집사람과 먹으려면 네 개가 적당한데, 세 개에 이천 원이어서 사천 원어치 샀다.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만들어 파는데 팥소와 슈크림 두 가지가 있다. 개인적 취향이지만, 슈크림보다 팥을 즐긴다. 포차가 생긴 후 손자 주려고 처음 샀고, 한 번 사고 나니 오다가다 지나치게 되면 가끔 사게 됐다. 포차에는 사계절 잉어빵 즐기는 방법을 써 붙여 놓았다. ◇넉넉히 주문해 ◇냉동실에 넣고 ◇원할 때마다 에어프라이어로 돌려 먹는다는 것이었다. 마치 한때 유행한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과 비슷한데 예쁘게 쓴 손 글씨가 장사 잘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것 같다. 그래선가 장사가 쏠쏠해 보였다. 예전에 ..
2024.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