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청궁 난자완스
오랜만에 선배 형들과 중식당 화청궁에 갔다. 식당이야 크지 않지만, 갈 때마다 손님이 붐비니 주방장(사장님)이 너무 힘들다. 요즘은 과로하면 한 번씩 문을 열지 않아, 가려면 꼭 전화해 본다. 대구에서 중화요리 하면 지금은 사라진 한일호텔의 중식당이 유명했다. 당시 주방에 세 분의 요리사가 있었는데 단골로 가는 화청궁은 막내 요리사였다. 주방장이었던 연경반점 대표는 올해 작고했고 둘째 요리사는 서○후를 경영한다. 세 곳 모두 손님들에게 사랑받으니 관록 있는 일등 요리사가 틀림없다. 오늘은 유산슬과 난자완스로 소주를 즐겼다. 보통 중식당에서 한잔하게 되면 속에 부담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유산슬을 먼저 먹고 추가 요리를 정한다. 오늘 유산슬은 새우 맛이 일품이었다. 난자완스는 알이 굵어 먹음직스럽게 보이고 ..
202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