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원성왕릉(괘릉)
이른 점심을 먹고 을 찾아갔다. 평일이어서 도로가 한산해 즐거운 마음을 더 했다. 왕릉에 도착하니 햇볕이 따가워 그늘에 들어가니 벗어나기 싫었다. 주변에 잡초가 길게 자랐다. 추석이 목전이니 벌초해야 할 것 같다.원성왕릉은 신라 제38대 원성왕의 무덤이다. 선덕왕이 사망하자 김경신이 원성왕으로 즉위해 14년간 재위(785∼798년)하다 사망했다. 왕이 죽자, 곡사(鵠寺)라는 절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그 터에 왕릉을 만들었다. 도로 쪽에서 능을 바라보면 왕릉 구역은 담이 없어도 직사각형의 능역이 능히 짐작됐다. 멀리 둥근 봉분 위로 새파란 하늘이 보였다. 왕릉이 하늘 아래 땅끝인 양 보이게 조성했다.입구에는 육각형 기둥인 화표석과 무인상, 문인상, 사자상이 좌우에 도열했다. 왕릉 입구를 표시하는 화표석은 ..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