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호재와 카페 시차 맛보기
오는 토요일(9.30.) 그랜드 오프닝(Grand opening) 한다는 칠곡에 위치한 시호재(時弧齋), 시차(時差)에 다녀왔다. 쉽게 말하면 개업을 앞둔 카페에 갔다. 시호재는 공중에서 보면 활 모양 건축물이기에 그 위에 시간이라는 화살을 잠시 올려두는 집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드론으론 촬영한 사진을 보니 마치 하늘을 응시하는 눈동자 같았다. 검은색 건물은 날렵한 곡선으로 허허로운 하늘과 조화를 이루었다. 눈동자 부분에 해당하는 세 건물의 중앙은 '철학자의 정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정원이다. 생소했으나 일반 정원과는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시호재에는 카페 '시차'와 단독 차실인 '자기만의 방' 3개, 다다미 방 '침묵의 소리' 1개가 있다. 작명은 시차는 바깥과 다른 시간이 흐르는 공간을 의미하..
2023.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