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다 정경숙 '명강화록집'
대우 그룹 김우중 창업자 전기를 읽었다. 적수공권으로 대그룹을 이룩한 업적은 한 편의 신화였다. 그는 대망을 가진 일벌레였고 일상은 검소했다. 안타깝게도 그룹이 해체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되었지만, 그의 업적은 경제 발전에 일조했음이 틀림없다. 과(過) 없는 공(功)이 드물다. 공과는 한 세트로 묶여있어 과는 거울삼고 공은 이어받아야 한다. 80년대 초에 우연히 '마쓰시다 정경숙 명강화록집'(운암사, 1983년, 644쪽)이라는 책을 읽었다. 일본 경제인과 교수, 작가, 하버드대 교수 등이 정경숙 학생들에게 강화(講話)한 내용들이다. 독서하면 마치 직접 대면해 듣는 것처럼 출판사가 생생하게 번역했다. 일본의 마쓰시타 정경숙은 대학 과정으로 1979년 마쓰시타 전기산업(현 파나소닉)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
202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