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맛집, 도도모
에서 동호회 모임을 했다. 도도모는 주차장이 넓고 실내가 밝은 깔끔한 큰 식당이었다. 손님이 엄청 많았다. 이름만 듣고 일식집인 줄 알았는데 한식이란다. 상호가 무슨 뜻인지 물었더니 윷놀이의 명칭이라고 한다. 윷놀이에서 도(猪)는 한 칸 전진, 모(馬)는 다섯 칸을 전진하고 윷을 한 번 더 던질 수 있다. 도도모 의미가 '한 걸음 한 걸음 진행해 펄쩍 뛰어 성업'을 이루겠다는 의지의 표현은 아닐지 혼자서 속짐작을 해 봤다.좌석에 놓인 종이 테이블 매트를 보니 회(생선) 메뉴가 많이 적혀 있다. 한식이라지만, 일식과 구분이 모호해 퓨전 같다. 전통 한정식보다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나온 메뉴들이겠다. 좌석이 다 차자 예약한 '활어회 솥 밥+고등어 반 마리'(25,000원)가 순서대로 나왔다. 보기 좋은 것..
202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