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 식당 '논 메기매운탕'
존경하는 ○ 회장님과 논 메기매운탕 점심을 먹으려고 문양역에서 만났다. 밖으로 나오니 역 앞 빈터에 할머니들이 난전을 펼쳐 놓았다. 나들이 나온 김에 장을 봐 가려는 여인네들이 산나물과 상치, 파, 오이, 호박, 고추 등 채소를 사려고 살펴보는 눈길이 예사롭지 않다. 대다수 주부 9단인 여인은 나이가 지긋한 아주머니들이었다. 문양역 인근에 입맛을 돋우는 논 메기매운탕 식당이 운집해 평소 남녀 중장년층이 자주 찾는다. 지하철 문양역에 도착하면 입구에 무료로 운행하는 매운탕 집 셔틀 승합차가 대기한다. 주말이어서 더욱 붐비는 손님을 실어 나르느라 난전과 더불어 장날 분위기를 방불케 했다. '낙동 식당'행 차를 탔다. 잠시 뒤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문산리 강둑길에 차가 섰다. 장마진 뒤끝이라 강물이 흙탕물로 ..
2023.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