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톤 하늘 끝으로 여명이 스며 있지만, 아직 어둠이 물러나지 않은 06:00. 아파트 공사 현장 타워크레인에 불이 켜졌다. 부지런한 사람들의 일상을 알리는 시그널이다. 오늘도 기적 같은 하루가 열렸다. 지난주부터 열흘째 뿌연 하늘이다. 가을 하늘, 왜 이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