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디(다슬기) 맛집, 정담 2호점
연말이 되니 소식 뜸했던 지인들과 연락이 닿는다. 옛 동료들과 에서 식사한 후 커피를 마시며 담소했다. 건강한 모습이 무척 반가웠다. 에피소드를 상기하면서 웃음꽃이 만발했다. 당시에는 심각한 일들이 세월에 곰삭으니, 코미디극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근황을 나누던 중 SJ가 자서전을 쓰고 있다기에 몇 년간 함께 일한 이력이 있어 "내 욕은 쓰지 말 것"을 요구해 한바탕 웃음보가 터지기도 했다. 옛 동료를 만나면 미래보다 과거를 회상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 고대 그리스 시인 에우리피데스는 '시간은 묻지도 않는데 조잘거리는 요설가'라고 했다. 늘그막에는 지나간 세월에 수다를 늘어놓기보다 흐름에 실려 떠내려가라고 한다.반월당역 만남의 광장에 있는 . 정담은 '정성을 담은'의 줄임말 상호다. 아담한 실내에 깨끗한..
202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