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맛집, 갈비랑 국수랑
경주 문화 관광지 몇 곳을 둘러보고 불국사로 가는 길에 좌회전을 놓쳐 직전하고 말았다. 유턴하는 곳이 멀 것 같아 우회전했더니 폐쇄된 국철 불국사역이 나왔다. 주차한 후 폐역사를 둘러보려니 문이 잠겼다. 오후 세 시가 되도록 돌아다니느라 점심을 먹지 못했는데, 바로 앞에 국숫집이 눈에 띄었다. 선 김에 식당 으로 들어갔다. 아담한 홀은 깔끔하고 정겨운 시골집같이 풋풋해 보였다. 탁자에 올려놓은 메뉴판은 국수와 김밥, 사이드 메뉴로 고기 1접시와 왕만두뿐이어서 무얼 먹을지 망설임 없이 주문하기 좋았다. 잔치국수와 고기 1접시를 주문했다. 기다리면서 홀을 살펴보니 한쪽에 안내 사항이 붙었다. 수제 면이니 8분 정도 기다려 달라는 양해를 얻는 글이었다. 코너 벽에는 주낙영 시장 등 저명인사들이 왕림해 남기고 ..
202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