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진해성 씨를 겁나게 응원한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를 시청하면서 내가 가장 먼저 바꾼 것은 말버릇이다. 예전에는 무심코 뽕짝이라 지칭했는데 지금은 트로트라고 한다. 가수 이름에도 높임말을 붙여 씨(氏) 또는 님이라 호칭한다. 트로트 프로를 시청하면서 약간은 성숙한 셈이다. 요즘은 노래방을 가지 않지만,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친구들과 더러 갔다. 음치인 나는 빠른 곡은 좋아해도 소화할 수 없어 느린 곡을 불렀다. 친구들 반응은 당연히 별로였다. 오디션 우승을 꿈꾸는 자들에게는 환호가 곧 힘이다. 트로트 원곡 가수들이야 두말할 나위 없겠지만, 오디션 참가자들도 얼마나 맛깔스럽게 노래하는지 홀딱 반할 지경이다. 나는 평소에도 노래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다. ‘KBS 트롯 전국체전’을 시청하면서 진해성 씨 팬이 되었다. 그의 노래가 눈과..
2023.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