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커피는 향이 달랐다
2023. 7. 3. 11:18ㆍ여행의 추억
728x90
오랜만에 호텔 커피를 마셔 본다. 확실히 커피점의 향과 맛이 다르다. 조식 후 커피를 석 잔이나 마셨다. 잔이 작았지만, 우리나라 커피점에서 주는 분량에 훈련이 된 듯하다. 베트남 커피가 넘버 원이라고 치켜세웠지만, 사실 나는 맛을 잘 모른다. 사람을 만나고 무료하여 가끔 마시는 게 전부다. 정서적으로나 미각적 측면에서 제로 수준이다. 어제는 다낭 제일의 맛이라는 코코넛 커피를 맛봤다. 음식 맛은 커피에서 시작하여 커피에서 끝난다.
한국 특산품이 인삼과 홍삼이듯 베트남은 침향과 계피라고 한다. 그 다음으로 치는 것이 커피라고 한다. 커피는 이곳에서는 르왁(고양이), 족제비 똥, 코끼리 똥 커피 순으로 고급으로 친다.
'모스트 위즐 커피점'에서 족제비 똥 에스프레소, 코코넛, 계피, 위즐 블랙, 코끼리 똥 커피 등 다섯 가지의 커피 맛을 봤다. 미감이 약한지 모든 커피 맛이 엇비슷했다. 무설탕인데도 단맛이 깊어 마신 후 속이 조금 니글거렸다.
제일 비싼 코끼리 똥 커피는 태국산이고 족제비 똥 커피는 베트남산(産)이란다. 커피는 냉장 보관하지 않고 상온 그늘에서 보관(개봉 1년, 미개봉 2년)한다고 했다. 베트남은 브라질 다음으로 커피 수출을 많이 한다면서, 커피 선호도 조사에서 스타벅스를 7:3으로 이겼다는 말을 덧붙였다.


'여행의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오자이 쇼 (0) | 2023.07.04 |
---|---|
다낭 바나산의 놀라운 시설 (0) | 2023.07.04 |
놀라움의 연속 (0) | 2023.07.03 |
굿모닝 다낭 (0) | 2023.07.02 |
베트남 다낭에 오다 (0) | 2023.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