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에 오다
2023. 7. 1. 18:25ㆍ여행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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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에 왔다. 팬데믹 이후 첫 해외 나들이, 새 여권으로 바꾸고 마수걸이 패키지여행이다. 베트남은 한번 오고 싶었던 나라였다. 마침 아는 여행사 대표의 알림을 받고 편안한 마음으로 배낭 하나 메고 왔다. 예전에는 여행객 복장이 화려했는데 요즘은 편한 복장으로 바뀌었다. 그만큼 해외여행이 일상화됐다는 것을 느끼겠다.
베트남 하면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파병한 월남전(베트남 전쟁)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젊은 군인의 피 흘린 대가로 부국 강군의 기틀을 마련한 참전이었다. 반전 운동으로 부정 평가도 따르지만 시대 상황은 돌이킬 수 없는 역사다. 베트남 전쟁으로 남북으로 갈라진 베트남이 통일했다.
세계에서 분단된 국가는 이제 우리나라뿐이다. 항간에는 '북남 통일이면 어떠냐, 베트남을 보아라. 자유롭지 않으냐'라고 주장하며 북한을 은근히 지지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월맹이 통일한 후 수십만의 민주화 인사가 학살되고 억압이 뒤따랐던 사실을 모르는 척 숨기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지식이 일천할 뿐 아니라 이번 며칠 관광으로 베트남의 참모습을 알 수 없을 것이다. ㅇㅇ여행사 李 대표 말처럼 "여행 왔으니, 모든 걱정 근심 다 잊고 관광에만 집중하자"라는 데 뜻을 같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