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유라시아 물닭

2023. 2. 17. 15:07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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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 사문진에서 평소에 보이지 않던 유라시아 물닭*을 보았다. 강가에서 흰뺨검둥오리와 섞여 먹이 활동을 하고 있었다. 유라시아 물닭은 까만 몸뚱이에 부리가 하얗고 딱딱 기이한 울음 소리를 자주 냈다. 몇 마리는 강에서 둔치에 올라와 먹이 찾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발이 길어 키가 커 보였다. 흰뺨검둥오리는 가까이 다가가면 달아나지만, 유라시아 물닭은 그렇지 않았다. 낯설어 신기했다.


* 유라시아 물닭
(Fulica atra)= 뜸부깃과에 속하는 새다. 북한에서는 뜸부기를 물닭이라고 한다. 물닭은 이름 앞에 물이 붙었는데 닭과 이름이 비슷한 것일 뿐 실제 닭과는 생물학적으로 가깝지 않다. 몸은 어두운 편이고, 통통하다. 부리와 얼굴 앞쪽은 흰색이다. 탁탁 치는 소리, 트럼펫 소리를 낼만큼 시끄러우며 밤에 자주 소리를 낸다. 물가 초지를 걷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출처: 나무위키, 위키백과)

 
 
온종일 미세먼지와 뿌연 구름이 눈이 내릴 듯 하늘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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