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이 따로 없다
자동차를 운전한 지 오래됐지만, 이상이 생기면 어찌할 바 몰라 아직도 쩔쩔맨다. 마찬가지로 PC도 오류가 나면 대처할 줄 모른다. 전문가에게 전화하거나 가게로 PC를 들고 갈 수밖에 없다. 지난주 정** PC가 뻑났다. 재부팅 해도 소용없었다. 3년 전에 조립해서 산 가게로 들고 갔다. 친절한 전문가 최 사장님이 점검하고는 “하드(SSD)가 나갔다”라고 했다. “가만히 잘 쓰는데 왜 나가느냐?”라고 반문했다. “고장 난다고 예고하면서 고장 안 난다. 이런 사고 더러 생긴다.”라고 말했다. 내가 “스타워즈 영화 보니 우주선은 총 맞고도 잘 날아다니던데 우주선이 미래형이라서 좀 다른가?”라고 말했더니, 사장님이 말하기를 “백업(back-up) 시스템이 자동으로 되는 모양이지요.”라고 했다. 컴퓨터 너무 믿지..
2023.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