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불타는 트롯 Top8 결정
코로나 기간 중 트로트 열풍에 빠져 오디션 방영 프로를 거의 시청했다. 출전자들의 놀라운 실력에 감동했고 가사도 심쿵했다. 거기다 마스터의 유머러스하고 전문적인 심사평은 흥미를 한층 높여주었다. 트로트 인기를 반영하듯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노래 임창정)라는 역설적인 가요까지 나왔다. 요즘은 ‘불타는 트롯(MBN, 화요일)’과 ‘미스터 트롯2(TV조선, 목요일)’ 팬이다. 어제는 5~6억 원 시상금이 걸린 MBN 불타는 트롯의 결승 진출자 Top8이 결정됐다. 순위를 발표하면서 시청자 가슴을 쫄깃하게 하려 했지만, 개인적으로 긴장감이 시들했다. Top7을 일찌감치 짐작했기 때문이다. 팀 경쟁 때 마스터들이 매기는 점수를 보면서 경연 초기의 치열함이 퇴색한 듯했다. 승패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지만..
202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