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길상탑
* 해인사 길상탑(吉祥塔) - 보물* 해인사 성보박물관 해설문(요약)길상탑은 해인사 일주문 밖에 위치한 탑으로, 일반적인 절의 건물 배치와는 무관하게 길가에 세워져 있다. 2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운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 양식을 갖춘 탑으로 895년(진성여왕 9)에 세웠다. 탑의 내부에서 소탑(小塔)과 통일신라말 대문장가인 고운 최치원이 지은 탑지(塔誌)가 발견되었다. 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불교의 예배 대상으로, 탑 내부에는 사리 외에도 불경이나 소탑을 안치하여 장엄하였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에는 탑을 만들거나 수리할 때 다라니 99벌 혹은 77벌을 써서 작은 진흙탑[土塔]에 넣어 그 안에 봉안하면, 수명이 연장되고 모든 죄가 소멸하여 바라던 바가 이루어진다는 내용을 설하고 있다. 이..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