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콜우드 바비큐 맛보기
며칠 전부터 발치하고 치료 받느라 죽을 먹는다. 미리해 둔 저녁 약속에 걱정이 앞섰다. 열흘 전, ㅇ선생님이 함께 식사하자고 바비큐 식당을 예약해 두었다. 먹는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 선생님 승용차를 타고 가창으로 나갔다. 퇴근 시간이라 차가 밀려도 드라이브 기분이 났다. 한적한 길로 들어가 도로변에 멈췄다. 넓은 부지 한 곁에 '차콜우드' 간판이 보였다. 구글 번역기로 검색하니 '숯불'이라고 나온다. 말 그대로 숯불 바비큐다. 주차하고 십여 미터 꽃길을 걸어 식당에 들어갔다. 실내는 오각형 넓은 창이었다. 바깥 대숲이 한눈에 들어와 눈맛이 시원했다. 선생님이 4인용 '파티 프래터'를 주문했다. 나로서는 생소한 메뉴다. 잠시 대화를 나누는 중 종업원이 요리가 담긴 쟁반을 들고 왔다. “차콜우드 바비큐는 ..
202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