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자전거박물관
새해 벽두, 선배 모친이 소천(召天)하셨다. 조문을 갔더니 고인은 백 세를 채웠는데 영정의 모습이 고우셨다. 스무 살 때쯤인 1943년 일찍이 기독교 세례를 받아 평생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셨고, 농촌에서 건강히 사시다 잠결에 돌아가셨다. 한 세기 동안 희로애락이 얼마나 많았을까만, 편안히 돌아가셨으니 호상이었다. 상가에 머무는 동안 부모님 돌아가신 때가 잠깐 떠올랐다. 상가를 나와 에 들렀다. 전국 최초의 자전거 박물관으로 체험 트랙까지 갖춰서 이색적이었다. 박물관에서 상주가 가구당 2대 자전거를 가진 전국 최고의 자전거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됐다. 상주시(市)는 자전거를 타는 모든 시민을 위해 시민 자전거 보험을 가입하고, 매년 자전거 관련 전국 행사와 축제를 다양하게 연다고 한다. 상설전시장에는 자전거..
2024.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