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찾아간 산꼼파
존경하는 선생님과 에 갔다. 산꼼파는 '산 꼼장어 파티'를 줄인 말로 포항수협 활어 중매인이 운영하는 자연산 횟집이다. 활어 집 특성상 작은 점포가 수수해 보인다. 근 열 달 만에 찾은 산꼼파는 조금 달라졌다. 1인당 세 가지 가격(28, 38, 58)이 두 가지(40, 60)로 줄었다. 산꼼파도 오른 물가를 피해 가지 못한 듯했다. 평소 만석이었던 테이블도 반이 못 차 홀 서빙을 한 명이 했다. 활어처럼 펄떡펄떡 활기차던 예전 분위기가 아니었다. 상차림은 그런대로 충분했다. 개인별 소스와 매생잇국이 나온 후 쓰키다시로 산낙지, 멍게, 생선튀김 등이 한 상 푸짐하게 차려진 후 아귀찜, 대하, 청어구이 등이 시간 차로 나왔다. 주메뉴인 자연산 횟감인 잡어는 평평한 둥근 옥돌 판에 다소곳이 얹혀 나왔다. 홍..
202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