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목정 육회 물회
백화점 식당가는 쇼핑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어느 업소에 가더라도 음식이 무난하고 환경이 깨끗하고 종업원이 친절하다. 대백 프라자에 갈 일이 있어 점심시간에 맞추어 갔다. 식당 입구의 메뉴판을 보며 어느 집에 들어갈지 망설였다. 집사람이 친구들과 몇 번 왔는데 의 상추 샤브가 좋더라고 말해 들어갔다. 메뉴판을 뒤척이다가 뜨겁고 손이 번거로운 상추 샤브보다 시원한 육회 물회를 먹고 싶었다. 집사람은 육회비빔밥을 주문했다. 종업원이 친절했다. 기본 찬부터 내다 주면서 빈 놋 접시 두 개를 준다. 메뉴가 다르니 나눠 먹을 때 사용하라고 했다. 나이 든 남자가 목소리를 낮추어 말하는 신사였다. 오후 한 시가 넘었지만, 손님이 자주 드나들었다. 놋대접에 담긴 음식이 나왔다. 같은 그릇이라도 반짝반짝 ..
2024.11.06